해양 분야에서 여성의 지도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여성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사회 발전이 담보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해양환경공단과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2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5년 해양 분야 여성 리더십 공동 워크숍’ 모습. 공단 제공

28일 해양환경공단과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해양 분야 여성 리더십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주제는 ‘미래로 향하는 해양의 새 물결 W.A.V.E (Women’s Advancement & Visionary Empowerment)’였다. 두 기관 외에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참석했다. 또 해양 전문 기관의 여성 임직원 35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워크숍은 여성 지도자 특강, 외부 강사 초빙 역량 향상 교육, 기관 간 교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현아 공단 국가해양교육센터장과 송정화 부산항만공사 감사실장은 그동안 일선에서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역량 개발 전략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깊이 있는 강연이었다며 많은 공감과 호응을 나타냈다.

해양환경공단과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27일 개최한 ‘2025년 해양 분야 여성 리더십 공동 워크숍’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단 제공

강용석 공단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해양 분야 여성 인재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십이 기관에서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