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해양주간’ 셋째 날인 28일 진행된 ‘해양콘퍼런스’의 마지막 세션은 ‘북항,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북항의 재개발 추진 동향과 북항 일원의 통합적 도시관리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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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2025 해양주간’의 세 번째 세션에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왼쪽부터 김근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조정형 부경대 교수, 박재율 부산지방분권균형발전 상임대표, 김경수 한국해양대 특임교수, 정상도 국제신문 논설주간, 정평교 부산항만공사 실장. 전민철 기자 |
김경수 국립한국해양대 특임교수는 “수도권의 인구는 급증한 반면 부산은 2018년을 기점으로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를 추월한 자연감소지역에 진입했다. 앞으로도 수도권 집중 심화는 고착화할 전망”이라며 “부산의 태동지인 북항은 미래 100년 도약의 또 다른 출발점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 도심 기능 회복의 트리거이자, 계획다운 계획을 시작할 수 있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북항 재개발의 과제로 ‘계획의 통합조정 기능 강화’를 제시하며 ▷도시맥락 연계 ▷교통 및 미래 전략 ▷입체 및 복합화 ▷공공성 확보와 시민 참여 ▷역사 및 가치 활용 등 5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이어 “‘동남권 신해양중심지 북항’을 비전으로 한 북항 재개발로 도심기능을 회복해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근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평교 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 재생계획실장이 첫 토론자로 나섰다. 정 실장은 “북항 재개발 사업은 단순히 물리적인 개발사업이 아니다. 부산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공간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시민에게 제공하고, 기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공간 및 기회를 제공, 북항을 국제 해양관광 거점으로 전환하는 데 목표가 있다”고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조정형 국립부경대 해양융합디자인공학과 교수는 “국내외 다양한 항만도시의 성공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와 브랜딩을 통해 인재를 수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정상도 국제신문 논설주간은 “미래에 방점을 두고 싶다. 미래는 곧 의지와 비전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해양수산부가 부산에 온다면 북항이 부산의 미래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북항 재개발을 ‘부산 대개조’라고도 한다. 공익성과 수익성 간 균형을 지키면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할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