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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수해양 인재 키울 ‘부산형 카이스트’ 추진…심해자원 개발 포부도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05-29 18:51:0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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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푸드테크 석박사 육성 구상
- 기업과 협력…글로벌 시장 선점
- 미래 해양광물자원 융합硏 계획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랫동안 바다를 교육, 연구해 온 국립부경대(총장 배상훈)가 첨단 수해양 혁신을 선도하는 블루오션테크 글로벌 넘버원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받는다.
지난 2월 26일 부경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국립부경대학교-해양수산 전문 연구기관 공동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는 글로벌 허브 도시이자 우리나라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수해양 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역 대학들과 연합해 이른바 ‘부산형 카이스트’인 부산고등과학기술원(BAIST)을 설립해 첨단 수해양 분야의 석·박사 인재를 키워내 관련 기업들과 활발한 연구, 기술 교류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과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에서 기존 산업에 AI IT 등을 접목해 첨단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해양산업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영토와 해양자원 탐사와 개발에도 도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 국가연구소 사업 공모에 ‘미래 해양광물자원 융합 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주요 연구기관과 관련 기업들과 힘을 합쳐 구체적인 연구인력과 장비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이 국가연구소가 구체화 되면 심해자원 개발의 기술 자립과 자원 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류의 미래 식량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블루푸드 분야는 부경대의 장점이다. 부경대는 올해 해양수산부의 해양블루테크 미래리더 양성 프로젝트에 선정돼 글로벌 블루푸드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양성에 나섰다. 해양블루테크는 블루푸드 산업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신산업이다. 수산물을 활용한 식품의 생산과 가공 유통, 기능성 식품 개발과 같은 전 단계에 걸친 융합기술을 개발해 미래 식량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의 대체해조육 및 수산배양육 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돼 미세조류 활용 대체해조육 소재 및 제품 개발 등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 식품산업 시장 선점 및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바다를 보호하고 인류의 공존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부경대 환경·해양대학과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중국 홍콩중문대, 브라질 파라연방대는 2025 국제연안과학 심포지엄에서 연안환경 보호 및 복원을 위한 4자 협정을 체결했다. 해수면 상승, 연안 침식, 생태계 훼손 등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연안 위협에 대해 국가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학들이 국가 경제를 넘어 협력에 나선 것이다.

부경대는 그동안 수해양 분야의 깊은 전통과 역량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AI 바이오 반도체 신소재 등 첨단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특성화에 집중했다. 부경대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블루오션테크’라는 수해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국립부경대학교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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