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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귀농가구 1만 가구 붕괴…귀촌인구는 3년 만에 증가

통계청 '2024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발표

부울경 귀농가구 20%↓…귀어가구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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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업인이 되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농촌에 정착한 귀농가구가 전년보다 2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귀농가구도 역대 처음으로 1만 가구 밑으로 내려갔다. 반면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들어온 귀촌인구는 3년 만에 증가했다.

국제신문DB


●전국 귀농가구 1년새 20% 급감

통계청이 25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발표한 ‘2024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귀농가구 수는 8243가구로 전년(1만307가구)보다 2064가구(20.0%) 급감했다.

연간 기준 국내 귀농가구 수가 1만 가구 밑으로 내려간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귀농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도 2023년 1.33명에서 지난해 1.30명으로 0.03명 줄었다.

부울경에 온 귀농가구도 감소했다. 지난해 부산(14가구) 울산(56가구) 경남(965가구) 귀농가구는 총 1035가구로 2023년 1300가구(각각 35·72·1193가구)보다 265가구(20.4%) 줄었다. 특히 경남 귀농가구는 처음으로 1000가구를 밑돌았다.

부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귀농한 사람(귀농인구)도 2023년 581명에서 지난해 476명으로 105명(18.1%) 감소했다. 지난해 울산(209명)과 경남(496명) 귀농인구도 전년보다 각각 42명(16.7%)과 137명(21.6%) 줄었다.

부울경 전체로는 2023년 1465명에서 지난해 1181명으로 284명(19.4%) 감소했다.

●귀촌가구는 3년 만에 증가

반면 귀촌가구는 증가했다. 귀촌은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이주하는 모든 경우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귀농은 농업인이 되기 위해 농촌에 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귀촌가구는 2023년 30만6441가구에서 지난해 31만8658가구로 1만2217가구(4.0%) 늘었다. 부울경 귀촌가구도 같은 기간 4만3154가구에서 4만3525가구로 371가구(0.8%) 증가했다.

전국 귀촌인구는 42만2789명으로 역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연간 기준 귀촌가구와 귀촌인 수가 늘어난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귀촌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5.4세다. 가구주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3.4%로 가장 많고 20대 20.2%, 50대 17.8%, 40대 16.1%, 60대 15.1% 등 순이다.

귀촌 이유로는 직업이 32.0%로 가장 많았고 주택 26.6%, 가족 24.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국 귀어가구는 555가구로 전년보다 161가구(22.5%) 감소했다. 경남에 온 귀어가구는 2023년 62가구에서 지난해 54가구로 8가구(12.9%) 줄었다. 부산과 울산은 통계 표본이 적어 집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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