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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한 손 소매가 6800원…국민생선 줄줄이 올랐다(종합)

3년 평균 가격보다 71.6% 급등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5-07-03 18:53:2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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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 오징어 27%·조기 30%↑
- 고수온 탓 어획량 줄어든 영향

올해 들어 소비자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 생선’ 고등어를 비롯해 조기 오징어 등 수산물(사진)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고등어(국산 염장) 한 손의 소매가격은 지난 2일 기준 6800원이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3962원)보다 71.6% 비싸다. 지난해(5001원)에 비해서는 36.0% 올랐다.

원양에서 들여온 냉동 물오징어 한 마리는 4974원에 팔렸다. 평년(3910원)보다 27.2%, 지난해(3869원)와 비교하면 28.6% 각각 높다. 냉동 참조기 한 마리 가격은 2017원이었다. 평년(1551원)과 전년(1668원)에 비해 각각 30.0%, 21.0% 비싸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상품성이 있는 수산물이 예년보다 덜 잡히는 것이 대중성 어종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한다. 또 어군이 기존과 다른 곳에 형성돼 어획량이 줄어든 것도 이유로 거론했다.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고등어의 3분의 2가량이 씨알이 작은 망치고등어여서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형 매장이나 시장에 크기가 큰 고등어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다 보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현상이 벌어진다.

횟감으로 수요가 많은 어종인 광어와 우럭도 올해 들어서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다. 폭염으로 지난해 폐사량이 급증,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자료를 보면 5월의 광어(1㎏) 도매가격은 1만9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 비싸다. 우럭(1㎏)은 지난해보다 52.0% 오른 1만4500원에 거래됐다. 특히 광어는 오는 11월까지의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럭 출하량은 8월까지 감소하다가 이후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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