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들과 부모에게 농업의 가치를 알려주는 행사가 부산 등에서 열린다.


8일 농협중앙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3곳에서 ‘2025년 부모님과 함께하는 미래 세대 캠프’를 운영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한편 농업 분야에서 진로를 찾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취지다. 1박 2일 동안 ‘가족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부산에서는 사하구에 있는 국립청소년생태센터에서 7월 24~25일 행사가 개최된다. 2차, 3차 캠프는 경북 봉화(8월 2~3일·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와 전북 김제(8월 19~20일·국립청소년바이오생태센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초등학교 4~6학년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 이들은 부모와 함께 ▷디지털 농업 체험 ▷에코 체험 활동 ▷감자 수확 요리 체험 ▷곤충 생태 탐방 ▷텃밭 체험과 반딧불이 야간 관찰 등을 한다. 참가비는 없다. 9일까지 QR코드를 이용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접수하면 된다.

농협 측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초등학생들이 농업·환경·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