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39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조9859억 원으로 0.9%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959억 원으로 13.4% 늘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와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증가로 영업이익 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2％ 감소한 2조3965억 원, 화물사업 매출은 4％ 감소한 1조554억 원이다.

3분기 여객 사업은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라 주요 관광 노선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사업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관세 협상 결과에 맞춘 유연한 노선 운영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