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협, 해상풍력법 하위법령에 어업인 보호 조항 담길 수 있게 총력

전담 조직 구성해 정책 연구 추진… 외부 기관에 용역도 의뢰

노동진 회장, “수산업계의 핵심 요구 사항 반영되도록 할 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내년 3월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수산업계를 중심으로 현장 종사자들의 권익을 증진할 수 있는 조항이 담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해관계자의 의견 반영 절차나 이익공유 방안 등과 같은 핵심 사항이 대부분 하위법령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해상풍력단지.


28일 수협중앙회는 이 같은 여론을 정부 측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실무를 담당할 ‘해상풍력 대응지원단(TF)’도 꾸렸다. 이 조직은 법무·금융·어선 안전·홍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이어 특별법에 담긴 ‘민관협의회 운영’ 및 ‘이익공유 방안’과 관련해 외부 기관 2곳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해당 분야에 정통한 기관들의 분석을 통해 어업인의 권익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어업인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창구가 될 ‘민관협의회’의 구성 및 운영 방안 설계 업무는 한국갈등학회가 맡는다. 연구 책임자는 김광구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와 심준섭 중앙대 공공인재학과 교수다. 학회는 앞으로 민관협의회에 참여할 어업인·주민 대표가 해상풍력의 초기 기획부터 향후 운영 단계까지 정부와 논의하며 함께 계획할 수 있는 제도를 구상하게 된다.

또 (주)에너지와 공간은 해상풍력 사업에 투자한 주민·어업인과 이익 일부를 나누는 ‘이익공유제도’의 개선 방안을 찾는다. 특히 이 제도가 부작용 없이 공평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웃 나라인 대만의 ‘전력개발협조기금’ 등의 사례를 참고, 주민과 어업인 간 투자 참여 비율을 사전에 설정한다. 이익공유제도가 풍력발전을 둘러싼 민간끼리의 새로운 갈등 요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아울러 수협은 정책 연구 추진과는 별개로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9월까지 특별법 하위법령에 관한 수산업계의 의견을 정리해 국회 토론회 등을 열기로 했다. 또 정부가 이를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수협은 지난 2월 27일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에 앞서 수산업계의 핵심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경험을 발판으로 이번에도 어업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하위법령에 포함될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어업인을 대표하는 법정 조직으로서 민관협의회에 참가하는 수협의 역할과 책임은 결코 작지 않다”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민관협의회 제도가 잘 운용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5. 5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9. 9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10. 10[속보]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최종 승인…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속보] 내일 기온 ‘뚝’ 떨어진다…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