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내년 착공 가능성 높아져
- 수영강 뷰 아파트 단지들도 관심
부산 수영하수처리장을 36년 만에 최첨단 지하시설과 지상공원으로 탈바꿈하는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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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엘 리버파크 센텀’ 조감도. 국제신문DB |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2025년도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민간투자 대상 사업으로 최종 의결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요트경기 개최를 앞두고 수영만 수질 개선을 위해 부산 최초로 지어진 이 시설은 36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방류수 수질 관리에 한계를 보이는 것은 물론 여름철과 우천 시에는 인근 주민의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하수처리장 재건설이 아닌 도심 속 문화공간 조성 및 수영강 권역의 토지이용 극대화로 인근에 획기적인 인프라 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시는 기재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 실시협약 및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 내년 안에 착공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소식은 곧바로 인접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수영강 조망권을 가진 아파트 단지들의 기대감이 크다. 수영하수처리장과 인접한 월륜교차로 주변의 ‘수영강변 e편한세상’ ‘센텀수영강 푸르지오’ ‘센텀리버 SK뷰’ 등 기존 단지를 비롯해 ‘센텀파크SK뷰’(2028년 입주), ‘힐스테이트센텀더퍼스트’(2026년 입주) 등 신축 단지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수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공원화 계획이 구체화되자 발빠른 투자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으며 특히 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런 관심은 재송동 센텀시티까지 번지고 있다. 최고 67층, 2070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대표적이다. 지방 최초로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이 적용된 이 단지는 지난달 청약에서 최고 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떠올랐다.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이 단지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커뮤니티 시설이 단연 화제의 중심에 있다. 입주민의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약 3300평(약 1만900㎡)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인 ‘살롱 드 르엘’이 조성된다. 또 고급스러운 커튼월 외관과 건물 전체를 미디어 파사드로 활용한 디지털 캔버스가 적용돼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센텀시티 내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수영강 공원화 사업은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위한 맞춤형 호재나 다름없다”면서 “입주민들은 인근에 펼쳐지는 거대한 친수공간을 만끽하고 단지 내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향후 부산 부촌의 지도를 바꿀 상징적인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