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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 장림점 11월 16일, 감만점 12월 폐점

사측 “15개 점포 연내 문 닫겠다”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5-09-03 19:04:28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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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 영업도 밤 10시 종료키로
- 노조는 대통령실 앞 108배 반발
홈플러스 전경. 국제신문DB

홈플러스가 폐점 대상인 점포 15곳 모두 연내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장림점(사하구)이 오는 11월 폐점 결정된 데 이어 감만점(남구)도 12월까지 문을 닫게 된 것이다. 폐점에 반발하는 노조는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3일 “5개 점포를 오는 11월 16일 폐점하고 나머지 10개 점포를 12월에 문을 닫기로 했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임대료를 낮추는 데 합의를 보지 못한 15개 점포를 모두 연내에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오는 11월 16일 문을 닫는 점포는 부산 장림을 비롯해 수원 원천·대구 동촌·울산 북구·인천 계산 등이다. 나머지 10개 점포는 부산 감만·서울 시흥·가양·일산·안산고잔·화성동탄·천안신방·대전 문화점·전주완산·울산 남구점이다.

홈플러스는 이들 15개 점포의 연간 영업손실이 800억 원인데 임대료가 700억 원이어서 성공적인 기업회생을 위해서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홈플러스 노조도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애초 마트노조 부산본부는 오는 8일 ‘폐점 반대’를 외치는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감만점은 폐점 일정이 나오지 않아 “감만점만이라도 살려보자”는 농성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날 폐점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대응 수위를 높이거나 전략을 수정하는 등 움직임이 바빠졌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 면담과 정부 주도의 인수·합병(M&A)을 촉구하며 108배를 하는 행사도 했다. 노조는 “지난달까지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하는 등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주도의 M&A는 사실상 실패했다”며 “회생 절차가 청산으로 전환되면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임대료 조정이 결렬된 15개 점포의 폐점과 함께 운영비 절감을 위해 모든 대형마트 점포의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앞당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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