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에도 1시간가량 대기 줄
- 롯데百부산본점 관련 매출 급증
- 러닝화 추천 등 14일까지 행사
러너(runner)들을 설레게 하는 가을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도 차별화된 러닝 브랜드와 프로모션으로 발길 모으기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를 10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달리기 인구가 늘어나자 관련 시장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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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굿러너 매장에서 직원이 러닝화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본점은 본격적인 가을 러닝 시즌을 앞두고 5~14일 러너들을 위한 ‘런 인 부산(Run in Busan)’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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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러닝 열풍이 거세지면서 최근 3개월간 러닝 관련 스포츠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 안드는 운동’이라고 여겼던 러닝도 좋은 아이템을 갖춰 뛰려는 이들이 늘면서다. 러닝에 가장 중요한 러닝화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일부 러닝화 전문 브랜드의 경우 전년 대비 30~40%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러닝 시장의 분위기는 숫자뿐만이 아니라 매장 분위기에서도 감지된다. 부산 러너들의 ‘오픈런’을 부르는 편집숍 ‘온 유어 마크’(남구)에는 이날 오후 1시께 찾은 고객에게 평일임에도 1시간 대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곳은 부산에선 쉽게 구할 수 없는 브랜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으면서 일찌감치 ‘러너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온 유어 마크 관계자는 “지난 7월 문을 열었는데 기대 이상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며 “부산에 정식 매장이 없는 온러닝 브룩스 호카 등 해외 유명 러닝 브랜드의 다양한 시리즈 제품을 직접 보고 착용해볼 수 있어서 많이들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달리기 열풍과 함께 각종 대회가 열리는 가을 러닝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5~14일 러너들을 위한 ‘런 인 부산(Run in Busan)’을 진행한다. 호카 온러닝 나이키 살로몬 가민 등 러닝 전문 브랜드의 러닝화 의류 액세서리 스마트 기기 등 폭넓은 상품을 선보인다.
전문가의 개별 상담이나 코칭을 받을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러닝을 시작하거나 기존 러닝화가 불편한 이들을 위해 러닝 트레이닝 센터 ‘브릿지 컨디셔닝’의 이용환 대표가 1:1 상담을 하고, 나에게 맞는 러닝화를 추천해준다. 5~7일 백화점 5층 스포츠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12~14일에는 전국 최대 러닝 클럽 ‘베가베리’와 함께 부상 방지 및 회복에 초점을 맞춘 코칭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두 프로그램 모두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김상헌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남성스포츠팀장은 “런 인 부산은 상품 판매 행사를 넘어 러닝을 즐기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마케팅 테마”라며 “러닝을 즐기는 모든 러너들이 방문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