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항로 개척 지원방안도 모색

BNK금융그룹이 지역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을 잡는다.
10일 BNK는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해진공과 부산은행 본점에서 ‘동남권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안병길 해진공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동남권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중소선사 보증지원, 선박금융, 해상풍력을 비롯한 해양산업 전반의 활성화와 부울경 미래 성장 동력인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는 ▷중소선사 대상 금융상품 개발 등 유동성 지원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인프라 등 해양관련 종합 금융 지원 ▷친환경 선박 도입, 해상풍력 육성 등 ESG기반 해양금융 지원 ▷동남권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회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BNK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 울산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세 기관이 중요한 축이 되길 바란다”며 “BNK는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정책과 금융을 잇는 마중물 역할을 통해 해양 수도권 완성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는 지난 8일 본점에서 개최한 ‘지역경제 희망선언’을 통해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책임금융 3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총 3조7000억 원 규모의 금융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금융 지원을 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도모하고,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