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가 방사능 분석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는 해양환경공단을 극찬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위상이 더 높아지게 됐다.

미국환경자원협회가 해양환경공단에 보낸 ‘방사능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 최우수 기관 인증서. 공단 제공

19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환경자원협회(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는 ‘2025년 방사능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공단을 ‘최우수 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했다. 특히 공단은 5년 동안 계속 이 등급을 획득하는 업적을 이뤘다. 협회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 인정한 숙련도 평가 기관이다. 해마다 전 세계 관련 기관이 얼마나 정확하게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지를 따진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의 방사능 분석 기관 44곳을 대상으로 했다. 심사단은 공단의 감마선방출핵종 5종(133Ba·134Cs137Cs·60Co·65Zn)과 베타선방출핵종(3H)을 포함한 6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판정을 내렸다.

강용석 공단 이사장은 “이번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뽑힌 것은 우리가 가진 방사능분석 능력과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