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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시장 “동북아물류플랫폼 내 기계·부품 공동물류센터 긍정 검토”

美관세 위기 타개 위한 간담회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5-09-24 19: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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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소상공 1000억 추가 공급

부산시가 지역 기계부품업계에 공동물류센터 추가 건립과 원자재 공동구매 시스템 구축 지원을 약속했다. 이 업계에서 생산하는 소재와 부품은 제조업의 기반이지만 주요 수출국이었던 중국의 기술 수준이 올라가면서 수출 길은 좁아지고, 미국발 관세 전쟁에도 영향을 받아 존폐의 기로에 놓였기 때문이다.
24일 부산시가 강서구 화전동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현장 소통 간담회를 벌인 가운데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이 기계조합 관계자들을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4일 강서구 화전동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기계부품업계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 시장, 성기인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지역 기계부품업계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통해 조합은 ▷조성 계획 중인 동북아물류플랫폼 내 기계·부품 중소기업 공동 활용 물류센터 건립부지 배정 ▷원자재 공동구매 시스템 구축 및 해외 물류공동화 플랫폼 운영 등을 건의했다.

한 기업인은 동북아물류플랫폼에 ‘기계·부품 중소기업 공동 활용 물류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부지 2만3100㎡를 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동북아물류플랫폼은 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을 진행하는 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한 복합물류단지로 강서구 화전동 일대에 229만7701㎡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그는 “2020년 기준 수출중소기업의 85.4%가 연간 수출액이 100만 달러 아래인 소량화주로 추정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물류 대란 장기화로 중소벤처기업의 물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 물류 공동화로 물류비 절감이 절실하다”고 했다.

또 다른 기업인은 지역 기계부품산업 수출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원자재 공동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물류공동화 플랫폼을 운영해 달라고 했다. 부산 기계부품산업은 미국 관세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고 중국 등이 경쟁자로 부상해 제조원가 절감을 통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박 시장은 “동북아물류플랫폼 구축은 지난 2월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한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됐다. 그린벨트 해제 및 구역 지정 등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부터 2028년까지 부산 기계부품산업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도 사업 예산이 반영돼 요구 사항이 시행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운전자금 500억 원과 소상공인 특별자금 500억 원을 추가 특별 공급하기로 발표했다. 대출금리 이차보전율도 기존 1.0~1.5%에서 2.0%까지 늘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이차보전율은 지자체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지원하는 대출의 이자 중 지자체가 부담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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