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단됐던 부동산(주택) 거래 온라인 신고가 30일 오후 1시부터 재개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이어지자 서울의 한 구청에서 시민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국토교통부는 관련 체계가 복구됨에 따라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화재 때문에 체계에 이상이 생겨 민원인들이 부동산 거래 신고 및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를 위해 시·군·구청이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추가적인 보완 작업을 통해 아파트 등 건축물 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molit.go.kr) 접속을 통해 신고할 수 있게 했다. 단 토지만 거래 신고를 할 때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상의 토지대장 정보와의 연계가 불가능한 상태여서 관할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신고 접수를 해야 한다. 국토부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천재지변 및 그에 준하는 사유가 있을 때는 신고 지연 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와 협의해 이번 사고의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등의 피해가 없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