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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4억 서부산행정복합타운, 태영-금호 2파전

올해 부산 공공사업 중 최대 규모…부산도시공사 내년 2월께 선정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5-09-30 19:19:2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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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건설사 9곳 컨소시엄 참가

공사비가 3400억 원에 이르는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 수주전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건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공공사가 누구 품에 안길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30일 부산도시공사(BMC)에 따르면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최근 마감한 결과, 태영건설컨소시엄과 금호건설컨소시엄 등 총 2곳이 참여했다.

태영건설컨소시엄에는 올해 시공능력평가(시평) 전국 19위인 태영건설을 대표사로 지역업체인 동원개발 HJ중공업 대성문 흥우건설 태림이앤씨종합건설 등 5곳이 포함됐다. 금호건설컨소시엄에는 올해 시평 전국 25위인 금호건설을 대표사로 경동건설 삼미건설 지원건설 태림종합건설 등 지역업체 4곳이 참여했다.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은 사상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인 사상구 학장동 230-1 일원에 지하 5층, 지상 31층 연면적 8만8973㎡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대지비 366억 원을 비롯해 총 4100억 원이다. 이 건물은 서부산권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부산시 제2청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 도시혁신균형실 건설본부 낙동강관리본부를 비롯해 시 공사공단 및 출연기관인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입주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수탁기관인 부산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부산시자원봉사센터 등도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 15일 추정금액 3444억 원 규모의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 공사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5개월이다. 도시공사는 설계와 가격 가중치 비중을 6 대 4로 두고 업체가 입찰 전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심사, 내년 2월께 최종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 부산에서 발주하는 공공 공사 가운데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공사여서 어느 업체가 수주할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포함해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은 대형 공사에 참여를 꺼리거나 소극적으로 응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대신 지역 건설업체 위주로 수익이 낮지만 위험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공공인프라 공사를 수주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서부산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 입찰에 참여한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건설업체들로서는 공사비 정산 연기가 없고 지급이 확실한 공공사업 수주에 큰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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