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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도 못 내는 수출입 기업 급증

수출입은행 대출 기업 중 이자 못 내는 한계기업 증가세

여신잔액 올해만 4조 원, 지난해보다 1조4000억 원 증가

박수영 “관세협상 장기화 탓, 서둘러 타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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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한계기업과 여신잔액이 2배 이상 급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 박수영(국민의힘, 부산 남) 의원이 6일 수출입은행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수출입은행 한계기업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은 올해 8월까지 141개로 지난해 106개를 넘어섰다.

여신잔액 총계 역시 지난해 전체 2조4900억 원에서 올해 8월 기준 3조9000억 원으로 1조4000억 원, 56% 가량 증가했다. 한계기업 수와 여신잔액 총계는 2022년 이후 감소 추세였지만, 올해 들어 급증했다.

특히 대기업 한계기업은 2024년 10개에서 올해 8월 15개로 50% 증가했으며, 여신 잔액은 1조1700억 원에서 2조4400억 원으로 배 이상 (107.8%) 급증했다. 중견기업 한계기업 수도 55개에서 73개, 여신잔액은 1조1000억 원에서 1조2000억 원으로 늘었다. 중소기업도 한계기업 수가 41개에서 53개로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기업 규모에 상관 없이 한계기업 수와 여신잔액이 지난해 보다 배 이상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수영 의원은 “수출과 해외투자 등이 주력인 글로벌 기업들이 한계에 봉착한 것이 수치로 나타났다”며 “한미 관세협상이 장기화되는 등 우리나라 글로벌 기업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둘러 한미 관세협상 타결하고 수출입 기업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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