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고 첫 시즌을 앞둔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이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7일부터 30일까지 지하 1층 시그니처 팝업존에서 ‘부산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 팝업스토어(포스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팝업 매장은 선수단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라커룸 콘셉트로 꾸며진다. 2025~2026 시즌 홈·원정·리베로 유니폼을 비롯해 선수단이 실제 착용하는 의류 응원봉 키링 스티커 머플러 등 다양한 공식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월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은 이번 팝업을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지역 팬들과의 교감을 강화하는 ‘팬 커뮤니티 허브’로 기획했다. 백화점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잠재 팬층을 확보하기 좋은 공간인 만큼 새로운 스포츠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수단 전체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한다. 다음 달 9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열리는 홈 개막전 초대권도 증정한다. 또한 현장 방문 인증샷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okman-volleyballclub)을 태그해 스토리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선수단 사인볼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김상헌 남성스포츠팀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프로배구단과 협업해 지역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스포츠, 예술, 로컬 브랜드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지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