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61포인트(0.42%) 내린 3,732.76으로 시작했다가 장중 상승전환했다. 연합뉴스

17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상승전환해 무서운 기세로 치솟았다. 전날 사상 처음 3700 고지에 오른 지 불과 하루 만에 3800선 턱밑까지 올라선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61포인트(0.42%) 내린 3732.76으로 개장해 3722.07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가 오전 9시 45분 전후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50분께에는 3794.87까지 상승했고 오후 1시께 375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9만91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9만7700원)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거래처인 엔비디아 강세의 흐름을 이어받은 듯 한때 47만5000원까지 상승,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45만5000원)를 큰 폭으로 경신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6포인트(0.23%) 오른 863.45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