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등대를 찾아 스탬프를 모으는 이색 ‘등대 스탬프투어’가 주목 받고 있다.

등대 스탬프투어 ‘재미있는 등대’ 포스터.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제공

17일 한국항로표지기술원에 따르면 등대 스탬프투어는 게임 퀘스트를 완료하듯 아름답고 재밌는 등대를 찾아 스탬프를 하나씩 채워가며 ‘등대 여권’을 완성하는 챌린지다. ‘아름다운 등대’, ‘역사가 있는 등대’, ‘재미있는 등대’, ‘풍요의 등대’, ‘힐링의 등대’ 등 5가지의 테마 코스가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 코스는 ‘재미있는 등대’다. ▷조랑말 모양의 빨간·하얀색 쌍둥이 ‘말 등대’ ▷방파제 끝에서 만나는 거대 고래 모양 ‘귀신고래 등대’ ▷네덜란드식 풍차 모양의 ‘풍차 등대’ ▷국제공항 인근의 ‘비행기 등대’ ▷송이버섯을 형상화한 ‘송이 등대’ 등 얼핏 보면 등대 같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의 등대를 찾아 떠나는 여행 코스다. 현재 코스를 완주한 사람은 1414명으로, 스탬프투어 테마 중 가장 완주자가 많다.

참여 방법은 ‘등대와 바다’ 홈페이지에서 등대 여권을 발급해 테마별 지정 등대를 방문해 인증하면 된다. 완주하면 ‘완주 증서’와 ‘기념 책갈피 세트’를 제공한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관계자는 “재미있는 등대 스탬프투어는 모양 자체가 이야기로, 등대의 특별한 이야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등대와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알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