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내년 초 연말정산 결과가 궁금한 근로자를 위해 5일부터 홈택스를 통해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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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올해 1~9월 신용·체크카드 사용액과 지난해 연말정산 때 신고한 공제 금액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계산할 수 있다.

결혼·출산 등 부양가족 변동이나 총급여·교육비·의료비 등 소득·지출 변화가 세액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수 있다. 신용카드·직불카드(현금영수증 포함) 중 어떤 결제 수단을 얼마나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지도 확인 가능하다.

최근 3년간 총급여·공제금액·결정세액 증감 내역도 그래프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택스 로그인 후 ‘장려금·연말정산·기부금’ 탭에서 ‘편리한 연말정산’을 누른 뒤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선택하면 된다.

아울러 국세청은 연말정산 공제 이력이 없지만 특정 공제 대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은 근로자 52만 명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선정해 ‘맞춤형 안내’ 서비스도 6일부터 제공한다.

국세청은 “월세액 공제처럼 문의가 많은 7개 공제·감면 항목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은 근로자에게는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전자문서 등으로 안내문을 발송해 적용 요건과 필요한 증빙서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올해 무주택 근로자의 월세액 세액공제 안내 대상자를 15만 명으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8만 명)보다 87% 늘어난 수치다.

연말정산 관련 문의는 국세청 콜센터(국번 없이 126)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