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공공기관이 부산에서 열리는 수산 관련 국제 행사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수산물 소비를 늘리는 한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해양수산부가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 행사장에 마련한 ‘K-씨푸드’ 홍보관.

5일 해양수산부는 이날부터 7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에서 무역 상담회 및 해외 바이어 대상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중국(홍콩 포함), 미국, 태국, 베트남, 일본, 대만, 캐나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싱가포르, 독일, 말레이시아, 루마니아, 러시아, 멕시코, 체코, 세르비아, 우즈베키스탄 등 19개 나라의 80개 업체가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성기업(맛살· 어묵), 부산어묵(어묵류), 성경식품(김) 등 100여 개의 수산식품 수출업체가 자리를 함께한다. 중국(상해·청도· 홍콩), 미국(LA·뉴저지), 프랑스(파리), 일본(도쿄), 대만(타이베이), 베트남(호치민), 태국(방콕),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등 8개국에 있는 11개의 우리나라 해외무역지원센터도 힘을 보탠다. 아울러 해외무역무역지원센터 창구과 ‘K-씨푸드’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우리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독려한다.

현장을 찾는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번 행사는 우리 수산식품 수출 기업과 해외 구매자를 연결해 주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어촌어항광단의 ‘수산물 자조금 지원사업 홍보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수산물 자조금 지원사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어업인과 박람회 관람객에게 지원 제도를 알리고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홍보관에서는 ‘수산물 자조금 품목단체’와 함께 마련한 김, 전복, 민물장어, 송어, 메기, 향어 등을 선보이면서 시식도 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제주귀어귀촌지원센터는 지역의 특화된 귀어 정책을 소개하고 어촌특화상품을 전시·홍보하기로 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행사 동안 수산물 자조금 지원 사업을 널리고 알리고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