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조감도)의 착공 시점이 애초 계획보다 연기됐다.
현대백화점은 애초 지난달로 예정됐던 더현대 부산의 착공을 이르면 연말로 미룬다고 6일 밝혔다. 시공사 선정 등 세부 조율 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세부 일정이 조정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이르면 연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현대 부산은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성공 이후 지역 거점도시 공략을 위해 내놓은 핵심 프로젝트다. 에코델타시티 내 축구장 15개 크기(약 11만 ㎡) 부지에 연면적 20만 ㎡ 규모로 조성되며, 백화점은 여기에 신규 고용을 포함해 약 7500억 원을 투자한다. 쇼핑 공간은 백화점과 아울렛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몰’로 추진한다. 야외는 트렌디한 상품 중심의 아울렛형 매장을, 실내는 프리미엄·해외 명품을 주로 판매하는 백화점형 매장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문화시설·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부산 서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착공 일정은 일부 조정됐지만 2027년 상반기 개점 계획은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현대 측은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착공 시점이 조정됐을 뿐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목표 시점에 맞춰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추진 중인 ‘더현대 광주’ 착공도 애초 7월에서 이달 말로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광주는 현지법인(더현대 광주)인 반면 부산은 본사가 직접 추진하는 방식으로 출점전략은 상이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개점 후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