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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수영강~해운대 해상택시 뜬다(종합)

시, 우선협상자 ‘요트탈래’ 선정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5-11-13 19:03:1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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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척 도입… 내년 하반기 운항
- 시티투어버스와 시너지 기대

부산해상관광택시 사업이 수영만 권역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다시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과거 사업자까지 선정하고도 실제 운항에는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체험형 해상 관광 등 도심 해안을 잇는 새로운 관광 교통망을 구축할 지 관심이 쏠린다.
수영만 권역(광안리~수영강~해운대) 해상관광택시 운항구역. 부산시 제공
시는 수영만 권역(광안리~수영강~해운대)을 오가는 해상관광택시 운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요트탈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요트탈래는 우선 친환경 12인승 선박 6척을 도입, 광안리 수영강 해운대 3곳의 승선장을 왕복하는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탑승객은 선박에서 해운대 마천루와 광안대교 야경, 수영강의 도심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등 ‘이동 자체가 관광이 되는’ 체험형 해상교통을 즐길 수 있다. 이 노선은 처음 사업자 선정 공모가 이뤄졌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주요 해안 관광지를 해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부산에는 관광 목적의 유람선이 운항 중이지만 해상 대중교통수단은 없는 상태다. 앞서 시는 2020년부터 해상택시·해상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공모에 나섰으나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2022년에는 남항 송도 영도 등 원도심 권역에 해상관광택시를 도입하고자 사업자 선정까지 마쳤으나 사업자가 포기하면서 또다시 좌초됐다.

이에 시는 이번 수영만 노선은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사업자 부담을 줄였다. 기반시설비 약 14억 원을 시가 직접 부담하고 선박 도입 등 운영비만 민간이 맡는 방식으로 조정, 참여 문턱을 낮췄다. 시는 연말까지 세부 노선과 시설 계획 등을 담은 사업 협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선박 제작과 시험·시범 운항을 거쳐 하반기 본격 운항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해상교통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육상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특히 해상관광택시는 ‘부산시티투어버스’ 등 육상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운대 광안리 등 교통밀집지역의 관광객 이동 수요를 일부 해상으로 전환함으로써 도시 내 교통 분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며 “이번 노선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원도심 노선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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