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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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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에 드는 부산기업이 28곳으로, 전년 대비 3곳이나 줄었다. 주된 원인이 지역기업의 역외 이전으로 분석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부산상공회의소는 신용평가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탈 기업 3곳 가운데 2곳은 역외 이전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극동건설이 본사를 각각 경기도 성남시와 안양시로 옮겼다. 와이케이스틸은 매출 부진으로 순위가 밀렸다.
전국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산기업은 없었다. 부산기업 매출 1위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부산은행이 차지했으나, 전체 순위는 2023년(111위) 대비 8계단 하락한 119위였다. 2위는 르노코리아로,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에 힘입어 전국 순위가 2023년 대비 17계단 상승한 139위였다.
이 외 창신INC(284위→264위) 성우하이텍(304위→295위) 화승인더스트리(561위→425위) 등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산기업 28곳 중 16곳의 매출 순위가 전년보다 올랐고, 나머지 12곳은 떨어졌다.
부산기업 28곳의 전체 매출액은 36조2170억 원으로 2023년 대비 2.1% 감소했다. 이에 반해 전국 10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123조6545억 원으로 5%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기업 28곳의 총 매출액은 8위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국 1000대 기업에 든 부산기업 중 투자 규모 1위는 르노코리아였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 폴스타4 생산시설 확충, 전기차 생산시설 확대 등으로 1조3322억 원을 투자했다. 2위를 차지한 성우하이텍(6981억 원)은 미래차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올해 주요 부산기업의 본사 이전으로 지역경제 위상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다만 현재 해양수산부 이전과 함께 해운 대기업 등 역외 기업 유치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기존 지역기업의 이탈을 막기 위한 정책 지원도 잘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