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4000선 안착할까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나타내…美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 영향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5-12-04 18:53:3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실적 확인 전 ‘눈치보기’ 전망도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급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이 이달 들어 연일 ‘사자’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주도의 증시 강세 흐름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진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3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순매수액은 1조6050억 원에 달한다. 지난달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운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9포인트(0.19%) 내린 4028.51에, 코스닥은 2.18포인트(0.23%) 내린 929.83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외국인은 지난달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따른 미국발 반도체주 약세를 계기로 코스피 시장에서 14조4560억 원 순매도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순매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데다, 지난달 코스피를 과매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반면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에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대거 ‘쇼핑’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는 ‘팔자’로 돌아서 코스피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3일까지 3거래일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팔자’를 이어갔는데, 사흘간 순매도액은 2930억 원에 달한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지수 상승률도 코스피가 코스닥을 앞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12월 금리 인하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주요 기술 기업의 실적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11월 중 4주 연속 순매도로 수급상 하방 압력을 가하는 주체를 담당했지만, 12월에는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셀코리아’(국내 주식 매도)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 측면에서 봐도 외국인은 지난달 반도체에서만 10조9000억 원을 순매도하는 등 주도 업종을 집중적으로 순매도했다. 하지만 그 반작용으로 12월 들어서는 주도주 주가 회복력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다만 “엔비디아의 제한적 주가 반등이 시사하듯이, 현재 시장은 실제 실적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상태”라며 “이를 감안할 때 다음 주 후반부터 예정된 브로드컴 등 주요 AI 밸류체인(가치사슬) 실적 확인 전까지는 눈치 보기 장세가 중간중간 출현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 연구원은 “MS발 노이즈,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주가 약세 등이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의 차익실현 유인을 제공할 수 있으나 기존 주도주들의 여전한 가격 이점, 트럼프 정부 정책 기대감 같은 재료가 4000선 안착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고]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2. 2[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5. 5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6. 6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7. 7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8. 8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5. 5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8. 8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9. 9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