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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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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을 비롯한 전국 석유류 물가가 3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먹거리 물가 부담까지 겹치면서 새해에도 정부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추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7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석유류 물가 지수의 평균치는 126.2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72)보다 2.1% 올랐다.
1~11월 기준 석유류 물가(이하 지수 평균치 기준)가 오름세(전년 동기 대비)를 보인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3.7% 급등한 바 있다. 이후 2023년(-11.6%)과 지난해(-1.3%)에는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상승했다.
부산도 마찬가지다. 올해 1~11월 2.6% 오르며 전국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역시 2023년(-11.8%)과 2024년(-1.3%)에는 하락했으나 올해 1~11월에는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물가(이하 전국 기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올랐다. 경유(2.7%)와 자동차용 LPG(5.8%)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류세 인하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기존 10%에서 7%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 인하율은 각각 15%에서 10%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ℓ당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25원, 29원 올랐다.
이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6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1월 30일∼12월 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ℓ당 1.7원 오른 1746.7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새해 유류세 기조를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유가·환율·물가 등 변수를 고려해 이르면 이달 중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1470원대의 고환율이 고착화하고 국제 휘발유 가격도 오르면서 추가 연장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정부는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