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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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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수립하는 작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임 윤석열 정부 때 발표된 ‘신규원전 건설’ 계획(11차 전기본)이 이번 12차 전기본에서도 계속 유지될지 주목된다.
신규원전 건설 여부는 여론조사와 토론 등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성환 기후부 장관 주재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수립 방향을 논의하는 첫 번째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기본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2년 주기로 작성하는 중장기(15년) 로드맵이다.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전력설비 및 전원구성 설계 방안 등이 담긴다. 12차 계획의 기간은 내년부터 2040년까지다.
이번 총괄위원회는 12차 전기본 실무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부처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제10차 전력정책심의회에서 논의했던 12차 전기본 수립방향을 위원들과 공유하고, 총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12차 전기본에서는 11차와 달리 소위 내에 별도로 실무진(워킹그룹)을 구성하지 않고 소위에서 분야별 쟁점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논의하고, 전원계획-계통-시장 등 각 소위 간 지속적인 환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보급과 인공지능(AI)·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 확충의 중요성을 감안해 계통혁신 소위를 신설한다.
김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제12차 계획은 새 정부의 첫 번째 에너지 종합계획으로 향후 우리나라 탈탄소 에너지 전환과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전기본의 핵심은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드는 개방형 전기본”이라며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을 국민 여론조사와 대국민 토론회 등을 거쳐 조기에 확정해 12차 전기본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토론회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탈탄소 전원구성(에너지 믹스) 계획과 재생에너지 간헐성, 원전의 경직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