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어묵 기업 ‘삼진식품’이 오는 22일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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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에서 직원이 어묵을 진열하고 있다. 삼진어묵제공 |
삼진식품은 9일 서울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삼진어묵은 이날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오는 11, 12일 이틀간 청약을 받은 뒤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은 200만 주로 100% 신주 발행 구조이며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152억 원, 시가총액은 754억 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삼진어묵’으로 입소문을 탄 삼진식품은 2015년 9월 부산 영도구에 설립된 향토기업이다. 1953년 창업주인 고 박재덕 명예회장이 설립한 ‘삼진식품가공소’가 모태다. 현재는 3세 박용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연 매출은 지난해 113억8000만 원으로 2022년(83억5000만 원) 대비 26.6%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5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 매출을 일찌감치 넘겼다.
삼진식품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부산공장과 물류창고 증설, 해외 시장 마케팅에 투입한다. 삼진식품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어묵 베이커리 매장을 운영하고 13개국에 수출 중이다. 미국에는 H마트 입점 확대를 바탕으로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삼진식품은 내년 상반기께 유통기한이 12개월인 상온 어묵을 출시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박 대표는 “어묵은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문화와 가정 간편식(HMR) 선호 등 최근 전 세계 식품 시장 흐름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그동안 국내에서 어묵의 고급화와 베이커리 등 소비문화를 선도해 왔듯 해외에서 ‘K-푸드’ 대표주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