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항 첫 ‘친환경 안내선’ 힘찬 뱃고동

BPA ‘e-그린호’ 취항식 개최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5-12-11 18:38:4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배터리 동력… 소음 없어 쾌적
- 항만 탐방객 최대 88명 승선
- ‘탈탄소화’ 선제적 대응 조치

부산항의 탈탄소 시대를 이끌 친환경 항만안내선이 뱃고동을 울렸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1일 부산항 북항 일원에서 시민단체 대표 및 항만물류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항만 안내선인 ‘e-그린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BPA 송상근(왼쪽) 사장이 e-그린호 강화웅 선장에게 명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11일 부산항 북항 일원에서 시민단체 대표 및 항만물류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항만 안내선인 ‘e-그린호’의 취항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BPA가 운영하는 항만안내선은 지난 2005년 도입 이후 20여 년간 총 20만여 명에 달하는 국민과 해외 내방객에게 부산항의 역동적인 현장을 소개하는 ‘부산항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전체 탑승객 중 일반 시민과 학생이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부산항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BPA는 기존 안내선인 ‘새누리호’의 선령이 28년에 이르러 선체가 노후화됨에 따라 신조선 도입을 결정했다. 이후 부산 향토기업인 ㈜강남 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뒤 지난 8월 선박을 인수했으며, 약 4개월간의 시험 운항을 통해 운항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e-그린호’는 총톤수 309t, 길이 40m, 폭 11m 규모의 2층 구조 쌍동선(Catamaran)으로, 기존 안내선 대비 약 2배 커진 규모를 자랑한다. 최대 88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17노트다. 무엇보다 국내 항만안내선 역할을 하는 선박 중 ‘관공선 최초 환경친화적 선박 인증’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내연기관이 아닌 배터리를 동력으로 사용함으로써 운항 중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매연을 배출하지 않아 탑승객들이 더욱 쾌적하게 부산항의 경관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이번 친환경 안내선 도입이 ‘탈탄소화’라는 국제 해운물류업계의 거대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상징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계 7위의 컨테이너 처리 항만이자 글로벌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안내선을 통해 부산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그린호’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정기 운항한다. 승선 신청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 내 ‘항만안내선 신청’ 코너를 통해 가능하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다음 달 승선 분에 대한 예약을 진행한다.

BPA 송상근 사장은 “e-그린호는 이름처럼 부산항을 더욱 푸르고 깨끗하게 만드는 친환경 항만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청정한 바다 위에서 부산항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