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 본사 전경. 광해광업공단 제공

내년도 광산 피해방지 예산이 9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40억 원 증액된 규모다.

15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2026년 광해방지 사업비는 2025년(880억 원) 대비 40억 원 늘어난 920억 원으로 편성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광해광업공단은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혁신, 제4차 광해방지기본계획의 차질없는 이행 마무리를 위한 필요성 부각, 폐광산 주민안전 영향에 기반한 정밀조사 등 다각적인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광산피해방지는 단순한 환경복구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로 ▷오염토양 복원을 통해 국민의 식탁을 지키는 ‘먹거리 안전’ ▷철저한 지반침하 방지로 국토의 ‘땅꺼짐 안전’ ▷산림복구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산사태 안전’ ▷폐광지역 집중된 수질정화사업을 고도화해 국민의 ‘먹는물 안전’ 등을 지켜내는 데 필수다.

공단은 “광해방지는 국민생활, 국민안전, 민생과 직결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그간 공단은 광산피해 확산으로 인한 주민건강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예산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공단은 내년도 예산을 활용해 ▷폐광산 지역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수질 생태계 회복을 통한 환경적 성과 도출 ▷광해방지사업장 AI 기반 조성 ▷장기적 재난 안전대응 역량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7년도에는 ‘국민 안전, 환경회복 최우선’ 비전을 목표로 공단 창립 이래 최초로 ‘광해방지사업비 1000억 원’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철준 광해광업공단 광해사업본부장은 “현장 중심, AI 기반의 사업장 효율성 강화를 원칙으로 광해방지사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