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겔 요법 설계된 ‘EX-MODE’
- 앱으로 실시간 운동량 기록 가능
- 두바이 전시 참가 등 판로 개척
성인 여성 40%가 걸리는 요실금을 일상에서의 지속적인 운동으로 치료하는 재활기기가 부산 중소기업에서 탄생했다. 기존 체내 삽입형 운동기기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점에 주목, 사용법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
| ‘제이엘유’가 개발한 요실금 재활 운동기기 ‘EX-MODE’. 제이엘유 제공 |
17일 부산지역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북구 금곡동에 있는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제이엘유’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개발(R&D) 육성사업에 참여해 ‘사물인터넷(IoT) 융합 요실금 재활 운동기기’를 개발했다. 요실금 환자는 매년 12만 명 이상 발생하며, 성인 여성 35~40%, 남성 2~5%에게서 증상이 나타난다. 요실금 치료에는 케겔 운동이 효과적으로, 기존 운동기기는 체내 삽입형이었다. 하지만 불편함 등으로 해당 치료기기의 활용도가 떨어졌고, 이러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제이엘유는 사용자의 수요를 고려한 재활 운동기기 ‘EX-MODE’ 개발에 성공했다.
EX-MODE는 골반기저근의 움직임을 고려한 구조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케겔 요법에 알맞은 형상부로 골반기저근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공기압을 디지털 센서로 인식, 이를 스마트폰과 연계해 요실금 환자의 지속적인 운동을 유도한다. 음파 전달로 골반기저근의 근력 운동도 활성화한다.
제이엘유의 EX-MODE는 바이오 피드백을 디지털화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의 운동량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면서 개인 맞춤형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또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기기를 소형화했고, IoT 융합기술을 활용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이엘유는 EX-MODE 개발로 특허출원 2건, 상표출원 1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EX-MODE 사업화에도 성공해 지금까지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냈다. 해외수출 인증(CE, FCC)까지 획득한 제이엘유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 미팅을 진행하는 등 현재 수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제이엘유 김기수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부산은 요실금 등 노년기 질환에 적극 대처할 필요성이 크다”며 “기술로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