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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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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기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부진경자구역) 내 입주 사업체의 고용·매출·수출 등 주요 지표가 전년 대비 모두 0%대 증가율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전체 경자구역의 해당 실적이 10% 안팎 수준으로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역시 주력산업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부가 18일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입주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4년 말 기준 부진경자구역 입주 사업체의 고용인원은 총 6만3144명으로 2023년 말(6만2645명)보다 0.8%(499명) 늘었다.
이 증가율은 부산진해를 포함한 전국 총 9개 경자구역 중 가장 낮은 것이다. 경기(20.2%) 인천(10.4%) 등 수도권 경자구역의 고용 증가율보다 현저히 낮았다.
전국 9개 경자구역의 전체 고용인원은 2023년(이하 연말 기준) 총 23만4166명에서 2024년 25만4775명으로 8.8%(2만609명) 증가했다.
부산 증가율(0.8%)의 11배 수준이다.
부진경자구역 입주 사업체의 전체 수출액도 2023년(이하 연간 기준) 5조4259억 원에서 2024년 5조4627억 원으로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증가율 역시 전국 경자구역(10.3%)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전국 9개 경자구역 수출액은 2023년 32조4524억 원에서 2024년 35조7929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4년 부진경자구역 입주 사업체의 총매출액은 36조9185억 원으로 2023년(36조8862억 원)보다 불과 0.1% 늘었다.
9개 전체 경자구역 증가율도 2.0%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부진경자구역보다는 20배 높았다.
산업부는 경자구역별 실적의 증감 원인을 상세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에도 각 경자구역의 업종별 특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자구역별 핵심전략산업 지정 현황을 보면 인천은 바이오·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형 첨산산업이 주를 이룬 반면 부산진해는 복합물류·운송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헬스케어 등은 2024년을 비롯해 최근 수년간 수출 등이 호조세를 보인 업종이다.
부진경자구역은 외국인투자 사업체 수도 2023년 218개에서 2024년 217개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전체 경자구역(8.2%, 638개→690개)과 인천경자구역(18.0%, 311개→367개) 등은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