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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새 사장 인선 잠정중단…현직 임기 만료 전 선발 불투명

임추위 구성조차 이뤄지지 않아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6-01-19 19:35:1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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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G 사장 최인호 사실상 확정

금융위원회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지난달 중순께 사장 후임 인선에 착수했으나 잠정 중단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예탁결제원 본사가 있는 부산 남구 문현동 국제금융센터 전경. 국제신문DB
19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지난달 11일 예탁원 내부 전산망에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추진한다는 공문이 게시됐다. 그러나 현재 후임 사장 공모 접수는커녕 임추위원 구성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순호 현 사장은 오는 3월 2일까지 임기로, 한 달 반도 채 남지 않았다.

예탁원 안팎에서는 사장 인선 절차가 사실상 잠정 중단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예탁원은 통상 임추위 구성 이후 후보자 공개 모집을 약 10일 동안 진행한다. 그 다음 서류 심사를 통해 면접 대상자를 추리고 약 한 달 뒤 면접 심사를 거쳐 임시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

사장 임명권은 금융위원장에 있다. 임시주총 승인을 거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종 임명하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후임 사장 선정 절차에 최소 2개월 이상 걸려 현 사장 임기 만료 전까지 후임자를 뽑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한동안 현 사장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을 역임한 이 사장은 ‘학자형 리더’로 눈에 띄는 외부 활동보다 안정적인 조직 운용에 집중한다는 평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임추위 구성 관련 지침이 내려오기 전으로 일단 중지 상태로 안다. 타 금융 유관 기관도 비슷한 처지”라며 “최근 금융위 공개 업무보고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발령이 이뤄졌으니 곧 재개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된 최인호 전 국회의원이 최근 공직 임용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사실상 선임이 확정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에서 최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던 부산 사하구갑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판정하고 직무대행으로 장용훈 신라대 교수를 지명했다. 판정 사유는 최 전 의원의 ‘공직 임용에 따른 탈당’이다. HUG는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 선임안을 의결한다. 주총에서 선임안이 의결되면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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