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에 부산이 2위로 꼽혔다. 서울과 일본 주요 도시를 제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
| 부산 해운대구 클럽디오아시스에서 대만 인플루언서 팸투어 참가단이 족욕을 즐기는 모습. 부산관광공사 제공 |
22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 플랫폼 KKday가 발표한 ‘2025년 대만 여행객 여행 선호도 인사이트’에서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부산이 일본 오사카(1위)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키나와(3위) 도쿄(4위) 홋카이도(5위) 교토(6위) 서울(7위) 홍콩(8위) 마카오(9위) 방콕(10위) 등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3일 이하 단기 퀵(Quick) 여행’ 부문에선 부산이 1위를 차지한 점이다. 근거리 단기 여행지로는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로 평가받은 것이다. 직항노선 접근성과 부산만의 콘텐츠가 짧고 빈번한 해외여행 수요에 효과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KKday는 대만의 해외여행객은 3일 이하의 ‘단기 퀵(Quick) 여행’과 7일 이상의 ‘장기 심층 여행’으로 양극화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35% 이상의 여행객이 단기와 장기 여행을 모두 경험했으며 20% 이상은 연 4회 이상 해외 여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인기를 견인한 요인으로 차별화된 로컬 체험 상품이 꼽힌다. KKday에서 판매된 여행상품을 보면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K-POP 댄스 클래스 ▷한류 스타일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메이크업 등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K-컬처 연계 상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글로벌 관광 도시들 사이에서 부산이 당당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올해는 글로벌 플랫폼과 전략적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부산의 로컬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SIT(특수목적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