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주도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컨소시엄에서 일부 건설사 이탈로 우려(국제신문 지난 1월 29일 자 1면 보도)가 나오자 대우건설이 공사 수행 완수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컨소시엄 참여사 20곳을 확정했다. 신공항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마감일은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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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신공항 개항 예정 지역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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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국내외 대형 해상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지난 2년간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 분야 연속 1위, 항만 공사 분야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상공항인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이 항만 공사와 성격이 같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 사례는 현재 시공 중인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다. 대우건설은 “초연약 지반을 매립하며 건설되는 곳임에도 ‘부등 침하(지반이 비대칭으로 가라앉는 현상)’를 성공적으로 제어하며 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거가대로 침매터널(가덕도~저도) 시공 경험도 거론했다. 개통한 지 15년이 넘었지만 부등침하나 누수, 결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최고 수심 48m 연약지반에 무게 5만 t의 초대형 터널 구조물 18개를 오차범위 5㎝ 이내로 연결하며 5가지 세계기록과 3가지 국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현재 사업 부지의 지반 조사를 마치고 기존 설계안을 개선 중이다. 연약지반 처리를 위한 대안 공법으로 매립공법 변경 및 준설 치환 공법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 토목 기술자로만 10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해상 항만 공사 유경험자라고 소개했다.
최근 사업 참여사 이탈 등에 대해서는 “초고난도 공사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두려움으로 일부 건설사가 컨소시엄에서 이탈하지만,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책사업을 책임감 있게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성이 완료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지분율을 보면 대우건설이 55%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HJ중공업과 중흥토건 각각 9%, 동부건설과 BS한양 각 5%다. 두산건설은 4%의 지분으로 처음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부산과 경남에서는 14개 건설사가 동참한다. 부산 기업은 동원개발 지원건설 흥우건설 삼미건설 경동건설 대성문 영동 동성산업 태림종합건설 등 9개다. 정우개발 대아건설 대지종합건설 에스에이치이씨앤디 덴버코리아이엔씨 등 5개 사는 경남에 본사를 뒀다. 1차 때 이름을 올린 경남의 대창건설은 빠졌다. 지역 업체 지분율은 동원개발·지원건설·흥우건설 각 2%, 삼미건설·정우개발·대아건설 각 1%, 나머지 8개 사 0.5%다. 14개 건설사의 합계 지분율은 13%로 1차(11%)보다 소폭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1개 컨소시엄만이 입찰해 유찰되면 정부가 2035년 말 개항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재공고 대신 수의계약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