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와 관련, 올해 중 우선 시공분이 착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또 부산지역 철도 지하화에도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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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신공항 개항 예정 부지 전경. 국제신문 DB |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와 관련 “계획보다 늦었지만 수의계약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6개월 정도의 일정으로 현장 설명회, 기본설계 등이 진행될 것”이라며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연말에는 본격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계약을 하고 실시설계가 시작되면 그때부터는 현장사무소 설치, 장비 제작 또는 구입 등 후속 일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 차관은 “그동안의 공사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나 안전을 담보로 하지 않은 채 무조건 공기를 맞추려 하거나 당기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날 또 부산지역 철도 지하화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사업이 이뤄질 수 있게 관련 일정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부산을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도심을 지나는 경부선 선로 부지에 인공지반(덱) 조성 등 37만1000㎡ 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길이는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2.8㎞다. 사업비는 1조4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날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 대한 수의계약 의사를 조달청에 공식 회신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으로부터 관련 절차를 의뢰받은 조달청은 지난달 27일 대우건설에 공문을 보내 ‘단독 신청 및 적격자’임을 통보한 뒤 수의계약 체결 의사를 문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어 조달청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실시한다. 이때 이 컨소시엄의 시공 경험, 기술 능력, 경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공단은 오는 9일 수의계약 추진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컨소시엄은 이날부터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 과정이 끝나고 기본설계 도서가 제출되면 국토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적정성을 면밀히 검증한다. 평가 결과, 적격자로 선정되면 실시설계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개항을 위해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사 등 관계 기관과 업무조정협의체를 운영해 설계 단계부터 공사기간 단축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