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 핵심 교통 인프라이자 부산역 배후도로인 충장지하차도가 31일 개통된다. 장기간 공사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체증을 빚은 일대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 충장지하차도를 31일 오후 2시 우선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충장지하차도는 북항 재개발 사업 광역 교통 개선 대책 중 하나로 추진된 국가 사업으로, 부산역 배후 도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북항 재개발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해수부는 2019년 10월부터 전체 사업비 2710억 원을 투입, 1.86㎞ 4차로 규모의 지하차도 공사에 나섰다. 그러나 불규칙한 지반 등 예기치 못한 현장 여건 변화와 잦은 설게 변경으로 계획보다 준공이 지연됐다. 이에 해수부와 시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부산해양수산청 부산시설공단 부산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하차도 구간을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6일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벌여 지하차도의 안전성과 시공 완성도를 확인했다. 특히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지하차도 내 안전손잡이와 자동 터널 진입 차단시설, 화재 때 열감지 센서를 통해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충장지하차도가 개통하면 충장고가교와 부산세관을 오가는 차량은 교차로 신호 없이 지하로 바로 통과해 이 구간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충장지하차도 우선 개통은 교통 흐름 개선과 더불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했다. 북항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 안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하도록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등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