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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장 날개단 르노, 하이브리드서 존재감

‘콜레오스’ 작년 국내 판매량 6위…‘필랑트’ 사전계약 7000대 흥행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6-03-29 19:06:3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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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한다.
르노코리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주도하는 하이브리드 국내 시장에서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를 지난해 3만5352대 판매해 전체 순위 6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국산 브랜드 가운데 유일한 상위권이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는 도심 주행의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운행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성, 주행 성능을 균형 있게 구현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는 부산공장의 생산 품질이 뒷받침됐다. 르노코리아 핵심 거점인 부산공장은 1997년 완공 이후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생산 체계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생산성을 유지해 왔다. 르노그룹 내 주요 품질 지표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하나의 라인에서 최대 8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시스템은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한다.

부산공장의 생산 기반은 내수 시장을 넘어 수출 확대를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부산공장에서 만드는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7000대 이상 해외에 공급됐다. 이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차를 통해 더욱 뚜렷해진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월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사진)’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 7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하이브리드로만 생산되는 필랑트는 이달부터 출고가 본격 시작됐다. 그랑 콜레오스에서 시작된 반등 전환점이 필랑트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이브리드는 이미 대세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 137만 3221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41만5921대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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