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지방주도성장을 완성하려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지역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자동차부품업계의 고질적인 물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AI 기반 공동플랫폼 구축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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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주도성장 전환 이미지. 재정경제부 제공 |
14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가 최근 발간한 ‘중소기업이 이끄는 지방주도성장’ 전략 제안서를 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제안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부산시 역대 최대 규모 사업(10조7000억 원)으로, 공사용 자재를 분리 발주해 지역 중소기업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가 이전했으나 부산에는 여전히 HMM 등 해양산업계 핵심 앵커기업이 없어 정책·산업 간 연계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부산 안에서 ‘발주(앵커기업)→부품 제조(기자재조합)→선용품(선용품조합)→수리(수리조합)→R&D(연구기관)’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조사협회 등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차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부산 부품업체의 대응 역량은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안서는 부산 자동차부품 수출입 통합물류플랫폼으로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실제로 강서구 자동차부품업체 A 사는 생산능력은 충분함에도 원자재나 완성품을 보관할 물류창고 규모가 작아 추가 물량을 받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는다. AI 기반 미래형 모빌리티부품 디지털 공동물류플랫폼 건립으로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부산조선해양기자재 경쟁력 강화 ▷서부산유통지구 교통유발부담금 개선 ▷중소기업 진출입용 도로점용료 산정 기준 개선 ▷부산 염색산업단지 폐기물 재활용업 및 세탁공급업 입주 허용 등이 과제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