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물류 혁신·친환경 전환 추진
- 극지교육 등 현안 해결방안 모색
부산 해양물류 산업의 미래 전략과 북극항로 시대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국립한국해양대 글로벌 해양물류 융복합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은 지난 20일 부산무역회관에서 ‘제2차 지·산·학·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친환경 해양물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열렸다. 부산 해양물류 산업이 직면한 산업적·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고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함으로써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행사에는 지자체 산업체 학교 연구소 등 각 분야 전문인력 4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포럼은 ‘해양물류 스마트혁신’ ‘친환경 해양바이오’ ‘해양지역 문화 콘텐츠’ 등 세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영선 HMM 상무가 ‘해운선사 탈탄소, 디지털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해운업계의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김영재 한국수산방역기술 대표가 ‘북극항로 시대의 생물학적 오염 리스크와 부산 Bio security Hub 구축 전략’을 발표하며 해양 생명안전 분야의 주요 과제와 대응 전략을 짚었다. 3부에서는 박수현 국제신문 문화사업국장이 ‘북극항로 시대, 극지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 미래 세대를 위한 극지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안했다.
마지막 4부 종합토론에서는 김율성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유진호 한국선급 팀장, 서정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연구관, 이동화 영산대 특임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은 해양물류를 비롯해 해양생명, 공간건축, 해양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극항로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융복합적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육연구단 신영란 단장은 “이번 포럼이 부산의 북극항로 거점 항만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해양 산업의 현안을 함께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교육연구단의 연구 성과 창출과 우수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해양물류 융복합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은 4단계 BK21 사업의 하나로 운영되는 국책사업 수행 조직이다. 물류시스템, 해양생명과학, 공간건축, 해양문화 콘텐츠 등 공학·이학·인문학을 아우르는 4개 전공 간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해양물류 신산업 분야의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참여 교수 12명과 신진 연구인력 1명, 대학원생 2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은 내년 8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