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설공단- 인프라 넘어 디자인·AI까지…보이지 않는 곳서 도시를 움직인다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6-04-27 18:53:4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성림(왼쪽) 이사장이 공단 직원들과 부산시민공원 일원을 산책하고 부산콘서트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 일자리 창출 3년 연속 최우수
- 사회공헌 등 작년 28건 성과
- 재난안전·시설관리 혁신 앞장

아침 출근길 도시고속도로, 시민이 산책하는 공원, 비가 와도 안전하게 통행하는 터널과 교량. 부산 시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도시 기반시설 뒤에는 이를 묵묵히 관리하는 기관이 있다. 부산의 도시 인프라를 책임지는 부산시설공단이다.

■일자리·서비스품질 상승 성과

부산시설공단은 도로 교량 터널 공원 체육시설 지하도상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시설을 관리하는 부산시 산하 지방공기업이다. 도시 전반의 생활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부산 도시 운영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 이 공단이 2025년 한 해 동안 일자리, 시민 서비스,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일자리 창출 분야다. 공단은 부산시가 실시한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난해 통합채용을 통해 91명을 신규 채용하고 노인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민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5.3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점 상승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노인인권보호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교육기부메세나탑 최고상 12년 연속 수상,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3년 연속 인증도 달성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시설관리와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환경보전 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고, 어린이대공원과 태종대유원지는 산림청 모범 도시숲 인증을 획득했다.

공단 소속 여자 핸드볼팀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금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력을 입증했고 리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했다. 공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28건의 대외 수상과 인증을 달성했다.

■AI 기반 시설관리 혁신 추진

공단은 ‘시민이 체감하는 디자인, 도시의 미래를 여는 BISCO’를 비전으로 ‘BISCO 디자인 비전 2028+’을 수립하고 시설 색채, 조명, 안내 가독성 등 도시 환경 디자인을 통합 관리하는 디자인 경영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고압 전기설비나 산불위험 지역 등에 안전색채와 안내 디자인을 강화해 사고예방 효과를 높이는 한편,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유니버설디자인 도입, 남포지하도상가 출입구 노후 간판 개선 등 현장 중심의 디자인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AI를 앞세운 재난안전·시설관리 혁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 발생 후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예측과 자동 대응 중심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MZ세대 직원 중심의 AI 학습조직 ‘B.R.A.I.N.’을 운영하며 내부 혁신 역량을 키우고, 사내 규정과 매뉴얼을 학습한 질의응답형 AI 서비스 ‘BISCO AI’ 도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부 주관 연구개발(R&D) 공모사업 7건에 신청하며 AI 기반 재난 대응 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공원 순찰 체계, 광안대교 등 교량·도로 위험 요소 AI 예측·진단, 전기차 화재 및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된다.

공단은 이를 통해 도시 전역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고 이전에 대응하는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시설관리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해 온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공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5. 5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6. 6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7. 7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8. 8[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6. 6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8. 8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3. 3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4. 4[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5. 5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9. 9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10. 10‘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3. 3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4. 4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5. 5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6. 6‘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7. 7‘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8. 8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9. 9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10. 10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