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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림(왼쪽) 이사장이 공단 직원들과 부산시민공원 일원을 산책하고 부산콘서트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
- 일자리 창출 3년 연속 최우수
- 사회공헌 등 작년 28건 성과
- 재난안전·시설관리 혁신 앞장
아침 출근길 도시고속도로, 시민이 산책하는 공원, 비가 와도 안전하게 통행하는 터널과 교량. 부산 시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도시 기반시설 뒤에는 이를 묵묵히 관리하는 기관이 있다. 부산의 도시 인프라를 책임지는 부산시설공단이다.
■일자리·서비스품질 상승 성과
부산시설공단은 도로 교량 터널 공원 체육시설 지하도상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시설을 관리하는 부산시 산하 지방공기업이다. 도시 전반의 생활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부산 도시 운영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 이 공단이 2025년 한 해 동안 일자리, 시민 서비스,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일자리 창출 분야다. 공단은 부산시가 실시한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난해 통합채용을 통해 91명을 신규 채용하고 노인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민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5.3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점 상승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노인인권보호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교육기부메세나탑 최고상 12년 연속 수상,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3년 연속 인증도 달성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시설관리와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환경보전 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고, 어린이대공원과 태종대유원지는 산림청 모범 도시숲 인증을 획득했다.
공단 소속 여자 핸드볼팀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금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력을 입증했고 리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했다. 공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28건의 대외 수상과 인증을 달성했다.
■AI 기반 시설관리 혁신 추진
공단은 ‘시민이 체감하는 디자인, 도시의 미래를 여는 BISCO’를 비전으로 ‘BISCO 디자인 비전 2028+’을 수립하고 시설 색채, 조명, 안내 가독성 등 도시 환경 디자인을 통합 관리하는 디자인 경영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고압 전기설비나 산불위험 지역 등에 안전색채와 안내 디자인을 강화해 사고예방 효과를 높이는 한편,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유니버설디자인 도입, 남포지하도상가 출입구 노후 간판 개선 등 현장 중심의 디자인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AI를 앞세운 재난안전·시설관리 혁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 발생 후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예측과 자동 대응 중심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MZ세대 직원 중심의 AI 학습조직 ‘B.R.A.I.N.’을 운영하며 내부 혁신 역량을 키우고, 사내 규정과 매뉴얼을 학습한 질의응답형 AI 서비스 ‘BISCO AI’ 도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부 주관 연구개발(R&D) 공모사업 7건에 신청하며 AI 기반 재난 대응 기술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공원 순찰 체계, 광안대교 등 교량·도로 위험 요소 AI 예측·진단, 전기차 화재 및 산불 조기 감지 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된다.
공단은 이를 통해 도시 전역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고 이전에 대응하는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시설관리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해 온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공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