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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重 ‘BOOST’ 2호…조선·해양 스케일업

TP ‘부산형 개방혁신 기업’ 지정, 스타트업과 협력… 시너지 기대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6-04-29 19:30:48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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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향토기업 HJ중공업이 ‘부산형 개방혁신 전략기업(BOOST·Busan Open InnOvation Strategic Team)’ 제2호로 선정됐다. HJ중공업은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해양·조선 산업 ‘스케일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테크노파크(TP)는 29일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BOOST 제2호 지정식(사진)’을 열었다고 밝혔다. BOOST는 TP가 부산 산업 재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기업 중심 개방혁신 모델이다. 지역 중견기업을 BOOST로 지정하고, 스타트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기업 브랜드를 전국구로 확산하는 게 목표다.

이날 행사가 열린 HJ중공업 영도조선소는 1937년 대한민국 최초의 조선소로 출범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부산 산업화 역사와 함께 성장한 HJ중공업이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BOOST 지정을 계기로 HJ중공업은 생산 인프라와 현장 노하우를 지역 스타트업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친환경 선박기술, AI 기반 자율운항, 스마트야드 디지털 전환 등의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최근 부산에 둥지를 튼 AI 스타트업 ‘한다로’ 등과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재 유입과 산업 고도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암모니아·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차세대 선박기술은 물론이고, 생산 현장의 스마트화까지 포함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자재 기업의 붐업 등 조선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TP는 지난달 BOOST 제1호로 특수강 전문기업 ‘신한스틸’을 지정했다. TP는 제조, AI, 모빌리티 등 부산 주력 산업 전반에 BOOST 모델을 확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친환경, 자율운항,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기업에는 개방과 협력을 통한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스타트업의 민첩하고 혁신적인 기술력과 HJ중공업의 축적된 노하우, 인프라를 연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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