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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노후 계획도시 신속 정비 위해 6000억 원 규모 펀드 조성

‘1호 미래도시펀드’ 본격 운용… HUG 보증으로 금리 3%대 지원

초기 사업비는 최대 200억 원·본 사업비는 전체의 60%까지 대출

부산 해운대와 화명·금곡지구 등에서 진행 속도 더 빨라질 전망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6-05-07 11:01:2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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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노후 계획도시 현황.
부산 해운대와 화명·금곡지구를 비롯해 전국의 노후 계획도시를 정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정부가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사업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토교통부는 ‘1호 미래도시펀드’ 조성이 마무리돼 초기 사업비 대출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해 3월 설명회를 시작으로 운용사 선정, 투자신탁 설정 등의 절차를 거쳤다. 앞으로 국토부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 시행자에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바탕으로 자금을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제공한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할 때 업체의 자체 조달 금리는 5.3%이지만 미래도시펀드에는 3.7%가 적용된다. 시공사 선정을 끝낸 시행자는 초기 사업비를 최대 200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또 본 사업비도 전체 금액의 60%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미래도시펀드 초기 사업비 대출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HUG 서부기금센터(02-3771-6325)나 우리자산운용(02-2118-0500)에 문의하면 된다. HUG 누리집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절차 간소화 등으로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이달 중에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 이어 규제 심사 및 법령 심사(6~7월), 차관·국무회의(7월) 등을 거쳐 8월에 공포할 예정이다. 오는 8월 4일 시행을 앞둔 노후계획도시정비법 개정안에 위임된 사항 구체화, 그동안 선도지구에 시범 적용되었던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확대 적용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이번 미래도시펀드 조성은 노후 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 성과를 신속하게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말 해운대와 화명·금곡지구를 ‘노후 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전체 대상은 7318호다. 세부적으로는 해운대지구 2번 구역(두산1차·LG·대림1차) 4694호와 화명·금곡지구 12번 구역(코오롱하늘채1차· 2차) 2624호다. 비수도권에서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이 구체화된 것은 처음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이 두 곳 외에 만덕·만덕2지구, 다대 1~5지구, 모라·모라2지구에서도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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