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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신학(왼쪽) 산업통상부 차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산업부 제공 |
- 부품산업協 출범·재정지원 밝혀
- 전날엔 조선 기술확보 투자 약속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중소·중견 부품기업을 시작으로 총력 지원에 나선다. 이와 별도로 조선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핵심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는 14일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공동 주재로 ‘민관합동 미래차 전환 간담회’와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 출범식’을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글로벌 미래차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산업현장 중심의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정부는 이날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를 공식 발족했다. 앞으로 이 협의체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사업 재편과 금융, 연구개발(R&D), 수출, 인력 등 전 분야에 걸쳐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중점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정부는 재정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금융위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설비·연구개발(R&D) 투자 수요 확대로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자금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향후 5년간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 총 15조 원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는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 산업에 향후 5년간 총 150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도입된 정책 펀드다. 이와 별도로 금융위는 올해 자동차 부품업계 체질 개선에 9조7000억 원, 미래차·자율주행차 산업 육성 등에 8조3000억 원의 정책금융을 각각 공급하기로 했다. 총 18조 원 수준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 제조업을 이끄는 조선업에 대해서도 전폭 지원에 나선다. 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지난 13일 울산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을 보면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최대 5250억 원을 투자, 국내 조선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선종별 7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일명 ‘7 스타쉽(Star Ship) 프로젝트’다. 기술개발 대상 선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암모니아선, 수소운반선 등이다.
아울러 정부는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약 1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24시간 자율운영이 가능한 AI 조선소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설계·생산·운영 등 조선소 공정 전반에 AI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조선소 야드에 폭넓게 적용시켜 공정별 생산성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