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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에 있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전경.전민철 기자 j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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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위축됐던 부산지역 소비자의 경제 심리지표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5월 부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2로 전월 103.5보다 8.7 포인트 올랐다. CCSI는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전국 CCSI는 106.1로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해 부산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부산지역 CCSI는 지난 1월과 2월 각각 1.5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지난 3월과 4월에는 각각 3포인트, 9.9포인트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구성지수별로 보면 현재 경기판단 지수는 87로 전달보다 20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전망 지수도 80에서 96으로 16포인트 올랐다. 또 이달 부산지역 가계의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5로 직전 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지수도 96에서 100으로 4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9에서 102로 회복했고, 소비지출전망도 105에서 109로 상승했다. 다만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 지표인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8에서 145로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깜짝 반등했고, 지난달보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활황세를 보인 것이 경기 전망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동사태 향방 예측이 어려워 앞으로 계속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