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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제3전시장 수주, HJ중공업 기술제안평가 1위

점수 비중 커 유리한 고지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6-06-09 19: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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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제3전시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의 글로벌 마이스(MICE)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벡스코 제3전시장의 건립공사 수주전에서 HJ중공업이 기술제안 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아직 가격평가와 최종 낙찰자 선정 절차가 남았지만, 기술점수의 비중이 커 순위가 뒤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공사 기술제안서 평가회의에서 HJ중공업 컨소시엄이 남광토건 컨소시업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두 컨소시엄 간 점수 차는 7점이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HJ중공업(40%)을 대표사로 계룡건설산업(35%), 동원개발(15%), 온라이프건설(5%), 태림종합건설(5%)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시 건설기술심의위 평가는 각 컨소시엄 대표사가 기술제안 내용을 발표한 뒤 심의위원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기술제안서 평가 결과에 따라 사실상 수주 희비가 드러난다고 본다. 최종 낙찰자를 기술점수 60%, 가격점수 40%를 합산하는 가중치 방식으로 선정하기 때문이다.

평가 결과는 현장에서 공개됐으며 향후 3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시가 기술심의 최종 점수를 발주처인 시 건설본부에 통보한다. 이후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시스템에도 최종 등재된다. 건설본부는 전달받은 기술점수에 각 컨소시엄이 사전 제출한 입찰가격을 반영해 가격점수를 산정한 뒤 두 점수를 합산,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낙찰자는 이르면 이달 내 선정될 예정이다.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공사는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앞 주차장 용지(2만4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등 연면적 5만8000㎡ 규모를 신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 추산금액만 2573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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