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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비스텝) 원장의 저서 ‘부산 메갈로폴리스: 혁신을 잇다’ 표지. 비스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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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극체제’와 ‘지역 소멸’ 위기를 직면한 대한민국 지방도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신간이 출간됐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비스텝)은 김영부 원장이 저서 ‘부산 메갈로폴리스: 혁신을 잇다’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김 원장이 지난 14년간 동명대를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부산시 지산학협력센터 초대센터장을 거쳐 비스텝 원장에 이르기까지 대학과 공공기관 등에서 쌓은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엮어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김 원장은 ‘지방은 안 된다’는 비관론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AI 전환(AX) 시대를 마주한 부산이 과거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돛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혁신의 씨앗인 ‘인재’ ▷2장 산업의 현장과 전략 ▷3장 기술 이면의 인문학적 통찰 ▷4장 BISTEP의 역할과 부산 메갈로폴리스 청사진 등을 담아냈다. 마지막 4장에서는 AI 전환, 해양반도체, 방사선의과학, 양자기술 등 부산이 반드시 주도해야 할 ‘필연 기술’을 제시하고 부산 메갈로폴리스의 미래 생태계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책 후반부에서 김 원장은 ‘부산 노벨 시티 프로젝트 비전’을 언급한다. 단기 성과주의에 함몰된 기존 연구개발(R&D) 체계에서 탈피해 지역 신진 연구자의 장기적인 연구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와 함께 초중고 청소년의 호기심을 실제 연구 현장과 잇는 전 주기적 인재 메커니즘을 제안한다. 인재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방도시에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부산의 운명은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정의하는 가치에 달려 있다”며 “우리가 한 걸음 먼저 놓은 혁신의 계단이 다음 세대에게는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단단한 발판이자 지방시대를 열어젖힐 산업·과학기술, 인재양성 주권의 선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