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
- ‘시리AI’탑재…가성비 흥행관건
- 4대3 비율 ‘갤Z폴드8’ 이달 공개
- 기본형·울트라 나눠 시장 방어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폴더블폰 대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폰을 기본형과 울트라로 나눠 출시하는 등 ‘시장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폴드8 이달 출격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 8, 플립 8’을 공개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폴드 시리즈를 이원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기본형과 울트라 두 가지 라인업으로 나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에서 가로폭을 넓힌 ‘여권형’ 디자인을 ‘갤럭시 폴드 8 기본형’에 적용한다. 이렇게 되면 기본형 폴드 8은 약 5.4인치 외부 화면과 7.6인치 내부 화면을 탑재하고 펼치면 4대 3에 가까운 화면비가 적용될 전망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과 12GB 램, 최대 1TB 저장공간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면에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 8 울트라’는 기존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길쭉한 형태는 새롭게 추가되는 ‘폴드 8 울트라’가 이어받을 전망이다. 울트라는 약 6.5인치 외부 화면, 8인치 안팎의 내부 화면을 탑재하고 S펜 지원, 5000mAh 배터리 등 하드웨어 성능을 강화한 최상위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은 애플의 시장 진입을 염두에 뒀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8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세로로 긴 초콜릿의 윗부분을 부러뜨리거나 스티커 사진 윗부분을 찢는 장면이 담겼다. 가로가 넓어진 화면비를 암시했다.
■폴더블 아이폰 주목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 18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IT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폰은 책처럼 펼치는 폴드형 구조다. 삼성전자의 기본형 갤럭시 폴드 8처럼 가로 폭을 넓힌 여권형 디자인이다. 접었을 때는 5.5인치 안팎, 펼쳤을 때는 약 7.8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화면비는 아이패드와 유사한 4 대 3 비율이 유력하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로 공급한다. 애플의 ‘아이폰 울트라’ 디스플레이 공급을 삼성디스플레이가 맡았다면 아이폰 울트라와 갤럭시 폴드 8 기본형의 크기는 매우 흡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양 사 경쟁이 폴더블폰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300만 원 안팎의 높은 가격이 흥행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자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0%로 1위였다. 화웨이가 30%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도 51%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폴더블폰을 포함한 아이폰 18 시리즈에서는 애플의 AI 소프트웨어인 ‘시리 AI’의 기능도 주목된다. ‘시리 AI’는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앱을 넘나들며 스스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생성형 AI 확산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다. 지난 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의 도매 기준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1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격 상승은 화면을 좌우로 펼치는 ‘북형’ 폴더블폰이 주도하고 이런 유형의 제품 출하 비중은 전체의 76%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격대별 판매 비중도 고가 제품 중심으로 쏠려 올해는 1600달러(한화 248만 원) 이상 가격대 제품 비중이 전체 출하량의 6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