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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디즈 T50 에어 2세대 제품의 목받침(헤드레스트)을 한 모습.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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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50 에어 2세대 목받침(헤드레스트) 뒤편을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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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레스트를 측면에서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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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의자에 도전한다. IT 개발자, IT 업체 근무자뿐 아니라 컴퓨터 헤비 유저(사용량 많은 소비자)에게 의자 품질은 중요하다. 하루 종일 신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내근이나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직장인이라 가정하고 체험했다. 체험 제품은 시디즈(Sidiz) 신제품 ‘T50 에어(2세대)’와 가성비 모델 T20이었다. 시디즈로부터 3주간 임대했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괜찮은 의자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정보가 너무 없어 일일이 매장을 방문하려고 했더니 시간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았다. 오프라인 체험 없이 온라인으로 구입하려 했더니 많이 망설여졌다. 이번 체험은 의자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온라인 참고용으로 준비했다.
시디즈 T50 에어는 팔, 허리, 목, 엉덩이까지 주요 관절 부위를 조절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T20은 가성비 제품이다. 이 두 제품을 동시에 체험했다. T50 에어를 주로 하되 T20은 기자의 자녀가 사용했다. 시디즈는 국내 가구업체인 퍼시스그룹 계열사다. 시디즈는 의자가 주력인 중견기업이다.
● ‘No 에어컨’ 8시간 연속 체험
현장 기자는 내근 사무직이 아니어서 연속으로 8시간 동안 같은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렇기 때문에 별도로 날을 정해 8시간 연속으로 앉아서 체험했다. T50 에어는 전체가 메쉬(Mesh) 소재로 돼 있어 여름철 유용하다. 메쉬 소재란 실을 촘촘하게 짜지 않고 그물망처럼 촘촘한 구멍이 뚫려 있도록 엮은 원단이다. 여름용 운동화가 주로 메쉬다. 체험 초기에는 여름용 대나무 방석을 깔았다가 의자 구조와도 맞지 않았다. 의자 소재가 여름용 메쉬였기 때문에 부착물 없이 사용했다. 무엇보다 신체와 의자간 접촉 부위에 땀이 적게 날 것으로 기대했다. 정말 그랬을까.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긴 어느 날 집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지 않고 이 제품을 8시간 연속으로 사용했다. 에어컨 대신 소형 선풍기를 썼다. 선풍기로 몸을 식혔고 소재 역시 끈적끈적하지 않아 경쾌한 느낌이었다. 팔걸이를 제외한 의자 제품 전체가 메쉬여서 땀 걱정은 없었다.
이번 제품을 체험하면서 느낀 것은 새 의자를 사용할 때에는 먼저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입체적으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의자는 더 이상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기 때문이다. 돈을 들이고 구입한 제품을 제대로 활용해 건강을 챙기는 것은 ‘스마트 라이프’다.
신체는 측면에서 보면 S 라인을 유지해야 한다. 허리 뒤편 위쪽은 엉덩이보다 더 들어가야 하고 목도 S 라인이 정상이다. 측면에서 봤을 때 S라인이 유지되지 않으면 근골격계 질환을 앓을 수 있다. 이를 감안해서 의자 제조사들은 허리, 목 부분을 받쳐주는 기능을 의자에 넣는다. 무엇보다 이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에는 1. 의자 높이 2. 의자 앞뒤 조절 3. 팔걸이 높이 4. 허리 받침(럼버서포트) 조절 5. 목 받침(헤드 레스트) 조절을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해야 한다.
이번 2세대 신제품은 허리 받침(럼버서포트)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기존 제품에서는 럼버서포트를 사용할 때 소비자들이 이물감을 느낀다고 했고 회사는 이를 수용했다. 투명 플라스틱 소재로 된 럼버서포트는 양쪽에 손잡이가 있다. 왼쪽 손잡이를 돌리면 아래·위로, 오른쪽 손잡이를 사용하면 앞·뒤로 조절할 수 있다. 개인 신체에 맞게 밀착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에도 럼버서포트가 있었지만 이번 2세대 제품에서는 그때그때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예전 제품에도 조절 기능이 있었지만 설명서를 읽지 않으면 존재 자체를 알 수 없고 알았다고 하더라도 조절할 때 불편함이 있었다. 기자 집안에 1세대 제품이 마침 있어서 비교할 수 있었다. 엉덩이를 의자 안쪽에 밀착하고 럼버서포트를 조절하면 내 몸이 S자가 되는 느낌을 갖게 된다. T50 에어는 럼버서포트 사용이 핵심 기능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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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50 에어 2세대 제품 전체 모습을 촬영했다. 거의 전체가 메쉬 소재여서 통풍에 용이하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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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럼버서포트(허리 받침) 모습. 양쪽 손잡이로 위치를 상하, 전후로 조절할 수 있다. 럼버서포트의 플라스틱 소재 부분이 허리를 직접 지지한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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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럼버서포트 뒤편을 촬영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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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레스트는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2세대에서는 헤드레스트(목받침) 면적이 넓어지고 소재도 메쉬로 변경됐다. 이 헤드레스트는 앞뒤, 아래·위 조절이 가능해 개인 신체에 맞출 수 있다.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사람은 고개를 많이 숙이기 때문에 거북목이 되거나 1자목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목뼈 역시 측면에서 보면 S자를 유지하면 좋다. 이런 목 건강을 챙기는데 이 헤드레스트를 활용하면 유용하다. 혼자서, 앉은 상태에서 손을 헤드레스트를 잡고 조절해도 무방하다. 전작의 헤드레스트 소재는 합성가죽으로 추정된다.
신제품을 사용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목을 뒤로 젖혀 하늘 또는 천장 쪽을 바라보면 목 운동도 되고 아이디어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상체를 120도까지 눕힐 수 있어 ‘사장님 자세’를 취할 수도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팔걸이’ 높이, 좌우로 가동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이 제품은 밝은 색이라 오염이 우려됐다. 기자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헤드레스트 없는 시디즈 의자를 사용 중이다. 16년가량 사용하면 밝은 색이 아니더라도 소재가 오염된다. 회사 측은 “소비자가 필요한 부품만 별도로 구매해 손쉽게 수리·관리할 수 있는 친환경 수리 시스템 이지리페어(EASY REPAIR)를 활용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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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20 전체 외관.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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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20의 헤드레스트(목 받침).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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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20은 어떻나
T20은 미니멀 디자인이 특징인 가성비 제품이다. 이 제품은 청소년 자녀가 사용했다. T20의 헤드레스트는 아래·위 조절이 가능하고 앞뒤 조절은 T50 에어 2세대보다는 제한적이다. 허리 받침인 럼버서포트, 팔걸이 조절 기능 역시 없다. T50 에어 2세대 가격의 절반 가량인 20만 원대 초반에 판매된다. 학생들에게 추천되는 제품이다. 청소년은 회복력이 좋기 때문에 많은 기능이 있는 의자는 오버스펙이다.
이 의자는 일정 범위 내에서 각도 조정이 가능하다.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고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면 의자에 누워서 잠을 청할 수도 있다. 사장이 아니라면 직장에서는 곤란한 자세다.
얼마 전 자녀가 기말고사를 치렀는데 집에서 공부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집에서 공부할 때에는 가장 위험한 물건이 소파와 침대다. 소파나 침대에서 잠깐 잠을 잘 수도 있지만 자칫하다가 몇 시간 잠에 빠질 수 있다. 시험기간에는 위험한 행위다. 청소년이 시험 기간에는 이 의자 기울기를 조절해 10~20분 정도 잠을 자면 휴식도 되고 깊은 잠에 빠지지 않게 된다. 참고로 T20, T50 2세대 등 제품명에 사용된 ‘T’는 ‘Task(업무)’를 의미한다.